"형님 리스펙"…'신조어 줄줄' 텍사스 명물 카우보이 로봇(영상)
뉴시스
2025.07.02 04:30
수정 : 2025.07.02 04:3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에서 카우보이 차림을 한 로봇이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신조어를 남발해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제이크 더 리즈봇’(Jake the Rizzbot)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공지능(AI) 로봇은 텍사스 거리를 뛰어다니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서 이 로봇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제이크예요. 만나서 반가워요"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제이크는 주민들에게 "수염 간지 작살이네, 콧수염도 대박" "형님 진짜 간지 보스시네요, 리스펙" 등 젊은 층을 연상케 하는 말투를 구사하며 주민을 칭찬했다.
제이크는 중국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만든 'Unitree G1' 모델이다. 이 로봇은 무선 조종기로 사람이 조작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제이크의 몸무게는 약 35㎏에 키 120㎝로, 가격은 약 1만6000달러(약 21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며 제이크는 하루아침에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백화점 주차장에 풀어놓으면 끝이다" "지금은 웃기지만 이 로봇이 칼을 꺼내는 날도 올 수 있다" 등 농담 섞인 우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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