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와이캅' 공급…"시장 입지 강화"
뉴스1
2025.07.02 09:58
수정 : 2025.07.02 09:58기사원문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서울반도체(046890)는 노와이어(No-wire) '와이캅(WICOP)' 기술이 지난 5월부터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형태로 자동차에 공급됐다고 2일 밝혔다.
와이캅은 그동안 휴대폰, TV, 조명, 자동차 헤드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능을 입증해 왔고, 밝기와 내구성을 인정받아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본격 공급을 시작했다.
특히 최대 1200 니트의 휘도는 한낮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를 줄여 차량의 에너지 효율까지 높여준다.
아울러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과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높은 내구성까지 더해져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최적의 설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OLED 대비 최대 25% 저렴해 경제성도 뛰어나다.
서울반도체는 와이캅에 대한 특허 권리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9 개국에서 특허 소송에 승소한 상황이다.
이용혁 서울반도체 IT 해외영업담당 부사장은 "자율주행의 확산과 자동차가 생활·업무 공간으로 진화함에 따라 차량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와이캅은 높은 시인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력에 특허 경쟁력까지 더해져 디스플레이를 넘어 자동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