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합천 해인사·창원 성주사 불상 2건 보물 지정예고
뉴시스
2025.07.02 13:36
수정 : 2025.07.02 13:36기사원문
해인사 금동불좌상, 성주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이번에 지정예고된 2건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이다.
각각 고려 후기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불교조각 작품으로,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림사 폐사 이후 해인사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해인사 구광루에 모셔져 있다.
관음보살과 지장보살로 구성되어 현세와 내세의 구복적인 두 가지 신앙이 강조된 작품으로, 고려시대 관음 및 지장 신앙의 일면을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경상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승호(勝湖)를 비롯한 조각승들이 1681년 완성해 성주사에 봉안한 것이다.
여기서 '명부조각'이란 죽은 자가 심판을 받는 세계인 명부의 질서를 다스리는 시왕, 사자들의 모습을 새기거나 깎아서 만든 입체 형상을 말한다.
경남도 이진희 문화유산과장은 "도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물 지정예고는 30일간의 각계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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