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지역이기주의 떠나 우주청 중심 발전 이뤄야"
뉴스1
2025.07.02 13:41
수정 : 2025.07.02 13:41기사원문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이 "우주항공산업의 성공과 발전은 우주항공청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우주항공산업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이기주의를 떠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천호 의원(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이 발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사천 이전 추진 특별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사천의 발전이 아닌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지방 분권의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이 발의한 법안은 우주청을 빈 껍데기로 만드는 거나 다름없다"며 "우주청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를 발달시키는 게 맞다"고 부연했다.
황 의원은 우주청 내 연구개발 관련 본부를 대전에 유치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지역갈등을 갖고 이야기하면 향후 사업을 할 수 없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처럼 서로 싸우게 될 것"이라면서 "우주청 중심으로 모든 기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천·진주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일방적인 이야기"라면서 "형식이나 시기적으로 맞지 않고 이전에도 지역 갈등과 분란만 초래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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