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강 "적 잠수함 킬러" 포세이돈 6대, 작전운용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5.07.03 10:34
수정 : 2025.07.03 10:36기사원문
-지난해 6월 인수, P-8A 1년간 전력화 완료…3일 작전운용 시작
- P-3 해상초계기보다 탐지성능 향상, 해상 항공작전능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신형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6대가 전력화 과정을 마무리하고 작전운용에 돌입한다.
3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작전운용을 시작하는 P-8A는 지난 2023년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돼 미국 현지에서 인수·교육 후 지난해 6월 국내에 도입했다.
신형 해상초계기 P-8A는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초계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P-8A는 P-3 해상초계기보다 최대속도가 빠르고 탐지성능이 향상돼 해군의 항공작전능력 및 대비태세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중에 숨은 적 잠수함을 대상으로는 어뢰나 폭뢰를 이용해 공격을 가할 수 있고, 수상함을 상대로는 강력한 대함 유도탄을 이용해 공격할 수 있다. 대지상 공격이 가능한 정밀 무장을 장착해 해안에 인접한 육상에 대한 목표에 대해서도 타격 작전 임무을 수행할 수 있다.
P-8A 포세이돈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센서 융합 능력이다. 레이더와 광학·적외선·전자 탐지 장비로 수집한 정보를 하나로 융합해 적 잠수함을 찾는다. AN/APY-10 X밴드 레이더로 최대 470㎞ 거리의 해상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L-2 MX-20HD 디지털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는 수십㎞ 거리에서 고해상도로 영상 정보와 열원을 탐지할 수 있다. AN/ALQ-213(V) 전자전 시스템은 잠수함이 수면에 부상해 방사하는 모든 종류의 전파를 수집해 적 잠수함을 찾아낸다. 이런 정보를 종합해 적함을 적시에 탐지·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현존하는 최강의 해상초계기로 평가되는 P-8A의 개발 목적은 현대화된 기체에 우수한 해상탐색 능력과 공격능력을 갖춤으로써 보다 넓은 범위의 해상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P-8A는 이 같은 미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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