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SK하닉 담은 ETF, 상장 후 수익률 200%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7.03 10:36
수정 : 2025.07.03 10:36기사원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들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2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3개월·6개월·1년 수익률도 각각 26.79%, 15.70%, 14.34%를 기록했다. 순자산 규모는 32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2년 11월 선보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상위기업들에 각 20% 수준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상위기업들은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AI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편입 종목 비중은 △SK하이닉스(24.17%) △TSMC(20.85%) △엔비디아(19.97%) △ASML(16.76%) 순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AI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산업이 성장할수록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4개 영역별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1위 기업들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는 장기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편입해야 할 섹터”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 미래 성장성이 주목되는 반도체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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