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볼리비아 소요사태 대비 재외국민 신속대응체계 점검
뉴시스
2025.07.03 09:27
수정 : 2025.07.03 09:27기사원문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이번 훈련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세력간 유혈충돌 및 무력시위가 고조되고 있는 볼리비아의 정세를 감안, 대규모 소요사태 발생을 가정해 볼리비아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외교부-재외공관-유관기관간 유기적인 신속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볼리비아는 지난해 6월 군부 쿠데타 시도와 올해 6월 시위 격화로 유혈 충돌이 발생하는 등 정세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장 주볼리비아대사는 "주재국 현지 상황을 반영한 이번 도상훈련은 위기 발생 시 각 기관 간 역할과 협업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및 민관합동 해외안전자문단 활동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해외 위난 및 사고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 및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외교부는 볼리비아 코차밤바주의 지역 내 반정부시위 격화 및 조직범죄 발생 등 치안 상황 악화를 고려해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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