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8년 공석 ‘특별감찰관’ 임명 지시…"우리 모두 감시받아야"
파이낸셜뉴스
2025.07.03 11:10
수정 : 2025.07.03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친인척과 대통령실 고위직 비위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도입된 이후 8년 넘게 공석이었던 특별감찰관 제도가 이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재가동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통령실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국회가 후보 3인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인을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돼 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국회에 추천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지시는 제도 복원과 권력 내부 감시 기능 강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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