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출시 1년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3000억 돌파
뉴시스
2025.07.03 10:39
수정 : 2025.07.03 10:3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 담보대출 상품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이 출시 1년 만에 누적취급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이 상품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에게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신규대출은 건당 최대 5억원, 기존 운전자금 대출 갈아타기(대환)는 건당 최대 10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5월 신규 취급 기준, 해당 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46%가 연 2%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3%대 금리로 대출을 받은 고객도 44%로 나타났다. 전체 고객 10 명 중 9명이 3%대 이하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월 기준 케이뱅크의 물적담보대출 평균 취급 금리는 3.7%다. 4대 시중은행 평균(4.43%) 대비 0.73%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케이뱅크가 자체 분석한 결과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고객 1인당 연평균 약 48만원의 이자 부담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3명 중 2명은 신청 5일 이내, 10명 중 9명은 신청 10일 이내에 대출 실행이 완료됐다.
3000억원의 취급액 중 47%는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생계형 업종에서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30%), 30대(13%) 순이었다.
케이뱅크는 담보평가자동화시스템(AVM)을 도입해 50세대 미만의 아파트를 담보 대상에 포함하고, 상가 등 비주거용 부동산까지 담보 범위를 확대하는 등 상품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rom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