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관세협상 쉽지 않아…8일까지 결론 단정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2025.07.03 13:01
수정 : 2025.07.03 13: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한미 간 관세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7월 8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관세 유예 종료 시점(7월 8일)을 앞두고 협상 상황을 묻는 외신 기자 질문에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쌍방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호혜적 결과를 만들어야 하지만 아직까지도 양측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정리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미국 측과 자동차·철강·배터리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 연장 또는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 국내 수출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관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교는 국익이 기준"이라며 "경제, 안보 모두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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