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공무직 "조리 종사자 대체인력 늘려야" 농성 돌입

뉴시스       2025.07.03 14:49   수정 : 2025.07.03 20:00기사원문
노조 "조리 종사자 대체 인력 17명뿐…43명으로 늘려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소속 노조원들이 3일 충북교육청 현관에서 학교 급식 조리 종사자 대체전담인력제 확대 도입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농성하고 있다.2025.07.03.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소속 노조원들이 학교 급식 조리 종사자 대체전담인력제 확대 도입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3일 도교육청 현관 입구에서 연좌 농성에 들어간 노조원들은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 대체전담인력을 확대하고, 대상 직종을 늘려 휴식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충북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급식 조리 종사자는 2100여 명인데, 대체할 전담 인력은 17명에 불과해 병가나 연가를 제때 쓸 수 없는 구조적인 인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체 인력을 43명으로 늘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급식은 단순히 급식 제공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권과 직결된 중요한 교육복지 영역"이라면서 "조리 종사자는 병가를 쓰지 못하고 아파도 출근해야 하는 현실에 본인의 건강은 물론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권 보장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체전담인력제는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충북도교육청이 체결한 3기 단체협약에 따라 급식 종사자들에 한정돼 있다"며 "교육감 면담이 성사돼 대체 전담 인력이 확보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kipo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