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렸던 부활타인가! 이정후, 3안타 폭발... 메릴 캘리 울렸다
파이낸셜뉴스
2025.07.03 14:57
수정 : 2025.07.03 14:57기사원문
애리조나전 5타수 3안타
3루타, 2루타도 1개씩 폭발
[파이낸셜뉴스] 얼마나 기다렸던 멀티히트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날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4회초에도 2루타를 추가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고, 8회에는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오랜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해 기쁘다"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활약이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였던 메릴 켈리는 KBO리그에서 4년간 활약한 바 있다. 켈리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9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을 면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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