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 최대 40% 할인" 코트라-우본, 중기에 물류비 절감 혜택준다

파이낸셜뉴스       2025.07.03 15:26   수정 : 2025.07.03 15:26기사원문
코트라-우정사업본부, 수출기업 물류비 절감 위해 맞손
국제우편 요금 할인 업무협약 체결
중소·중견기업 '물류 애로' 해소 위한 실질적 계기 기대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와 우정사업본부가 국제우편 서비스 요금 할인 등으로 수출 물류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트라와 우정사업본부는 3일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트라 회원사는 국제특급우편(EMS) 및 EMS프리미엄을 12~40% 할인된 요금으로, K-패킷과 등기소형포장물은 5~2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EMS는 100여 개국, EMS프리미엄은 200여 개국에 발송할 수 있으며, 빠르고 안정적인 국제특송 서비스다. K-패킷은 20개국, 등기소형포장물은 210여 개국에 발송할 수 있으며, 2kg 이하 소형 물품에 적합하다.

이러한 국제우편 서비스는 발송 물량이 적고 다양한 국가로 소량 수출을 진행하는 중소기업에게 특히 유용해, 코트라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세계 시장 판로를 보다 쉽게 확대할 수 있다.

두 기관은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지방 소재 기업도 손쉽게 계약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MS 할인혜택을 처음 적용받은 기업 '이든팜'은 미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의 바이어에게 샘플을 발송했다. '이든팜'은 화장품 OEM·ODM(주문자 위탁생산·주문자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코트라의 수출기업화 사업, 멘토링, 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해외 진출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물류비 부담을 덜게 돼 중소기업의 수출에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 인프라와 국제우편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물류비 부담은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애로사항 중 하나로, 국제 물류비를 낮춰 우리 기업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세계 시장에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EMS 물류비 할인혜택은 기존 코트라 회원사는 물론, 신규로 회원가입을 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