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구리…3개월여만에 t당 1만달러 돌파
연합뉴스
2025.07.03 17:03
수정 : 2025.07.03 17:03기사원문
고공행진 구리…3개월여만에 t당 1만달러 돌파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국제 구리 가격이 2일(현지시간) 3개월여만에 톤(t)당 1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런던금속거래소와 상하이선물거래소 등에서 구리 가격이 3월 말 이후 최고 수준 근처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에 트레이더들이 서둘러 구리를 비축하면서 구리 가격이 뛰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행정명령을 통해 구리 수입에 대한 조사를 지시해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한 선물회사 금속 분석가는 "미국이 주요 교역국들과의 무역 협상에 집중하고 있고 구리 수입 관세는 나중에 다룰 수 있다"며 트레이더들이 구리 가격이 훨씬 높은 미국으로 물량을 옮길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