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원전해체 참여… 글로벌 진출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5.07.03 18:13
수정 : 2025.07.03 18:13기사원문
국내사 최초 美 핵심공정 수행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미국 원전 해체 분야 전문 기업인 홀텍과 뉴욕주 인디안포인트 원전(IPEC) 1∼3호기 해체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 전문 인력을 직접 파견해 △원자로 구조물 절단 △오염 설비 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이송 △건물 해체 및 폐기물 관리 등 핵심 공정을 수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1971년 고리 1호기 시공을 시작으로 국내 원전 24기를 건설한 대표적 원전 건설사다. 이후 노후 원전 설비 개선공사, 증기발생기 교체 등 관련 실적을 쌓아왔으며, 해체 기술력까지 확보하며 전 생애주기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은 2050년까지 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장 경험과 핵심 기술을 모두 갖춘 만큼 앞으로 국내외 원전해체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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