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트럼프 약 1시간 통화…이란·중동 관련 상세 논의"
뉴스1
2025.07.04 01:30
수정 : 2025.07.04 01:33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는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이란과 중동에 관해 상세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약 1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일부 중단한 것과 관련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중동 문제에 관해 논의한 건 지난달 14일 이뤄진 통화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을 비난하며 러시아의 중재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또 두 정상의 대면 회담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미 국방부가 미국의 군수품 재고 부족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부 무기 선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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