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e스포츠연맹 사무총장에 김태형 선임
뉴스1
2025.07.04 06:31
수정 : 2025.07.04 06: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공인한 아시아 유일 공식 e스포츠 기구인 아시아 e스포츠연맹(AESF)의 새 사무총장에 한국인 김태형 씨가 공식 취임했다.
김태형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AESF 제5차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임명 승인을 받았다.
김 사무총장은 AESF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아시아 e스포츠의 올림픽화 기반을 다진 핵심 인물이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기술대표를 맡아 e스포츠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제도권 종목으로 인정받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AESF가 OCA,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정부 기관, 게임 퍼블리셔 등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도록 견인해왔다.
김 사무총장은 미국 오하이오대학교에서 스포츠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2 FIFA 월드컵, LA 갤럭시, 아시아축구연맹(AFC), 말레이시아축구리그(MFL) 등 세계 유수 스포츠 기구에서 다양한 리더십 경험을 쌓았다.
김 사무총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AESF는 단순한 대회 운영 기구가 아니라 아시아 e스포츠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끄는 플랫폼"이라면서 "한국 e스포츠의 선진적 시스템과 경험을 아시아 전체로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e스포츠연맹은 앞으로 2025년 바레인 아시아청소년대회, 2025년 태국 동남아시안게임, 2026년 일본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e스포츠의 입지를 확대하고 아시아 e스포츠 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한 포럼과 총회를 새롭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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