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檢개혁 관련 "국민 신뢰 받는 검찰 되겠다"

뉴스1       2025.07.04 09:15   수정 : 2025.07.04 09:34기사원문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7.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이밝음 기자 =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국 최대 검찰청이며,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사장 자리 중 요직으로 꼽힌다.

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출근해 '정부의 검찰개혁안'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첫 출근날이고 인사드리는 자리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어떤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지검장은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중앙지검 구성원들과 합심해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에 주어진 소임을 제대로 바르게 수행해 나겠다"고 밝혔다.

정 지검장은 앞서 3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기소를 정해놓고 수사하는 것은 수사 본질에 맞지 않는다'며 검찰 수사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말씀에 가타부타 말씀드리는 것은 공직자의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바르게 검찰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정 지검장은 '윤석열 정권과 가깝다'는 평가와 관련해선 "저를 지명한 배경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며 "다만 검사 생활을 하면서 중심을 지키고 바르게 일하자는 마음으로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평가는 평가하는 사람들의 몫이고, 그런 비판이 있다는 것은 겸허하게 귀 기울여 듣겠다"고 했다.

정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에서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을 지냈고,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거쳐 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직전까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일했다.

정 지검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청사 2층 누리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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