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엔 이 펀드가 딱’ KB자산운용, 맞춤형 펀드 7종 제안
파이낸셜뉴스
2025.07.04 10:25
수정 : 2025.07.04 10:24기사원문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금리 인하 흐름, 그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기조 등을 중심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3분기에는 기존 상품 5종에 더해 ‘KB ESG성장리더스’와 ‘KB ESG우량중단기채’ 펀드 2종을 새롭게 추천했다.
먼저 ‘KB ESG성장리더스’는 ESG 요소를 심층 분석해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법 개정, 기업 지배구조 개선, ESG 강화 정책 등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 흐름에 맞춰 ESG 리더 기업을 선별 투자한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각각 36.9%, 45.0%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 전략 펀드로는 정부의 친시장 정책과 맞물려 수혜 가능성이 큰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는 상품을 추천했다. 배당 매력이 높고 저평가된 국내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KB 코리아밸류업액티브'와 'KB 스타코리아밸류업인덱스'가 그에 해당한다.
해외 투자 전략 상품으로는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선호는 유지하면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 대표 혁신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B 미국대표성장주'를 제시했다.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에도 AI와 첨단 기술에 대한 트렌드와 미국 중심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금리 인하 시 예금 대비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미국 중단기 채권형 상품도 추천했다. 'KB 미국중단기국채'는 크레딧 등 위험자산 편입 없이 미국 중단기 국채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국내외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유동성 향방 등 시장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투자자에게는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추천했다. 'KB 글로벌대표자산분산'은 전통적 자산배분 전략인 주식(60%)과 채권(40%) 분산투자를 기본으로, 미국·유럽·신흥국에 대한 지역, 자산별 투자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펀드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3분기는 ESG 트렌드와 정책 수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하는 시기”라며 “이번에 제시한 전략 펀드 7종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면서 투자자의 성향과 포트폴리오 목적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