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조선제일껌인데 언론이 치켜세워…정리하고 새로 시작"
뉴시스
2025.07.04 10:39
수정 : 2025.07.04 10:39기사원문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권의 검찰에 대한 분노의 원죄는 윤석열, 한동훈에게 기인한다"며 "검찰이 그 두 사람과 함께 8년의 업보를 치를 때"라고 비판했다.
홍전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낱 정치검사 둘이서 나라를 농단한 지 8년이나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검찰을 이용해 정권을 잡고 둘이서 나라를 농단한 지도 3년이 되었다"며 "이제 검찰이 그 두 사람과 함께 8년의 국정 난맥상 업보를 치를 때"라고 강조했다.
또 "그걸 방조한 국민의힘 중진들도 그 죄과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이참에 정리할 건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자"면서 "나라가 더는 정치검찰에 흔들리지 않고 진영논리에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대체할 새로운 보수 정당 창당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2일에도 홍 전 시장은 지지자들과의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국민의힘은 아무래도 생명의 불이 꺼지는 듯하다"며 "새로운 보수 정당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이라는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의) 대체 정당이 나올 것"이라며 "물극필반(物極必反·모든 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새로운 보수 정당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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