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남부지검장 "검찰, 국민 신뢰 회복 위해 반성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7.04 11:34
수정 : 2025.07.04 11:33기사원문
본연 역할 되찾고 본분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김태훈 신임 서울남부지검장(54·사법연수원 30기)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성찰하는 자세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검장은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 청사에서 열린 제24대 검사장 취임식에서 "가장 아픈 부분은 중립과 공정한 기관이라는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으로 진지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중요한 사건과 그렇지 않은 사건 처리에 있어서 제한된 인력을 배분할 창의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며 "검사들이 근무환경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남부지검이 금융 범죄의 최일선으로 그동안 건전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과 선량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건전한 자본시장 질서는 새 정부가 추구하는 금융시장 성숙을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계속 엄정히 대응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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