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17개 시도와 간담회..."균형 성장 의견 청취"
파이낸셜뉴스
2025.07.04 13:06
수정 : 2025.07.04 13:06기사원문
100대 국정과제 밑그림 속도..."분류 논의"
6일 개헌 간담회, 7일 박능후 전 장관 특강
[파이낸셜뉴스]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7~8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간담회를 연다. 균형성장 전략을 취합해 국정과제에 담겠다는 계획이다. 국정위는 100대 국정과제를 추리는 가운데 운영위원회에서 국정과제 분류체계와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4일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가균형성특별위원회는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전국 17개 시도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간담회는 시도별 균형 성장 전략과 지역 공약 우선 과제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시도에서 제안된 의견 중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된 내용은 담당 분과와 공유해 이행 계획 수립에 참고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 분과에선 오는 6일 개헌 간담회를 연다. 조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5.18 당시 '국민 통합 개헌'이라는 약속을 드린 바 있기 때문에 (개헌은) 당연히 국정과제 포함해서 검토해야 될 사안"이라며 "관련 단체와 만나 의견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에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4기 민주 정부 정책 설계'를 주제로 국정위 특강에 나선다.
100대 국정과제 선정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 대변인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태스크포스(TF)에서는 국정 과제 목록 초안 관련 논의가 지속됐고, 이날 운영위에서 그 목록에 대해서 보고가 됐다"며 "국정과제 분류 체계에 대한 1차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국정위는 분과별로 제출해 취합한 145건의 국정과제를 120여건으로 줄이고, 최종 목록을 확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정과제는 △국정목표 △국정전략 △국정과제 △실천과제로 구성된다.
조 대변인은 "분과별 국정과제 재원 조달 방안도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며 "국가 비전 TF는 비전 원칙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고 있으며, 다음주 논의 안을 보고하고 토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조 대변인은 "당, 정부 기구, 대통령실 등과 활발히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안으로 보고하는 절차는 없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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