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대통령 향한 질문…"교도소에 있는 6만명, 받아들일까"

파이낸셜뉴스       2025.07.04 14:07   수정 : 2025.07.04 14:07기사원문
"국힘, 하루 이틀에 개선 안돼"…전대 출마는 "말할 위치 아냐"



[파이낸셜뉴스] 6·3 대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나간다 안 간다, 말할 위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를 찾아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개선해야 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과 대비해서 많은 차이가 있다.

하루 이틀에 되는 건 아니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조한 당 지지율과 관련해 "국태민안을 먼저 생각해야지 여론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하는 건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

김 전 장관은 "전대 날짜가 안 정해졌다. 전대에 '나간다, 안 나간다' 이런 건 아직 전혀 말할 위치가 아니다"라고 했고 '경북지사 출마 얘기도 있다'는 말에는 "전혀(아니다)"라며 "방금 대선 떨어진 사람한테 경북지사를 나가라 그런 얘기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

당 혁신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이 내정된 것에 대해 "아주 잘 하실 거라 보고 있고 적합한 혁신위원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도 전했다.


지난 6월 4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뼈있는 말도 했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많이 있지만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대한민국 교도소에 6만명이 있는데 그들이 과연 감옥에 있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받아서 감옥에 있는데, 주범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대장동 관련 주범도 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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