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나라 운명 쥔 총리"…김민석 "새벽총리 되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07.04 14:09   수정 : 2025.07.04 14:08기사원문
김민석 총리 임명장 수여…李 "과정·책임 투명하게 공개돼야"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신임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총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에 "새벽총리가 돼 국정 운영의 체감 속도를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총리를 포함한 7명에 대한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대상자는 국무총리, 국정기획위원장,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이며 각 배우자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 후 차를 함께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장관 임명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차관들과 함께 시급한 현안부터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정 논의와 집행 과정은 투명해야 하며 착오나 오류가 있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세가 공직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부부동반임에도 업무회의 같다"는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위촉식 직후, 이 대통령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강훈식 비서실장으로부터 서부전선을 넘어온 북한 주민 1명에 대한 신병 확보 상황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