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영혼 없는 도구"…양부남 발언에 공무원노조 '발끈'
뉴스1
2025.07.04 15:24
수정 : 2025.07.04 15:24기사원문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을)의 '영혼 없는 도구' 표현에 대해 "공무원을 폄훼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반발했다.
양 의원은 지난 2일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검찰개혁은 대통령, 장관, 국회가 추진하는 것이고 공무원은 영혼 없는 도구이므로 전혀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불법 계엄에 맞서 5·18 민주광장에서 탄핵을 외치며 시민과 함께한 공무원들의 모습은 '영혼 있는 공무원'의 상징이었다"며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끝까지 광장을 지킨 공무원의 책임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양 의원에게 △공무원의 정치자유 보장 입법 추진 △부적절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 △광주 지방의원 일탈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으로서 지역 내 성희롱, 겸직 논란, 이권 개입 등의 문제에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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