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체류 교민 10명 추가 대피… 총 66명 피신
파이낸셜뉴스
2025.07.04 20:46
수정 : 2025.07.04 2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중동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이란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과 가족 10명이 국경을 넘어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이로써 총 66명이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피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대피한 일부 인원은 육로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했으며, 나머지는 이란 내 공항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국내로 무사히 입국했다.
또 우리 국민 7명은 항공편을 통해 오만과 두바이를 경유해 이날 국내에 입국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교통편 제공, 출입국 수속 지원,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현지 체류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스라엘과 이란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권고'를 발령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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