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범일1동 등 주거 취약지역 3곳 개선 133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5.07.07 09:58   수정 : 2025.07.07 13: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도심 내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정비사업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부산지역 3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93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열악하며 안전·생활 기반이 전반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주민의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안전·위생 등 생활 기반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에서 17곳이 선정됐으며 부산은 동구 범일1동, 부산진구 범천2동, 사하구 신평1동이 뽑혔다.

동구 범일1동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에 의해 계획 없이 형성된 산복도로 급경사 주거지인 범일1동 1405-1번지 일원이 사업대상지다.


부산진구 범천2동은 산복도로변에 있는 노후 주거지인 범천2동 1129-10번지 절골·미실마을 일원이다.

사하구 신평1동은 태풍 이재민과 충무동 진개장 철거민의 집단 이주지인 사하구 다대로83번길길 일원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이 지역에 내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93억원 등 총사업비 133억원을 투입해 재해방지 안전시설 및 위험축대 정비, 노후주택 및 빈집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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