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월 '대지진설'에 5조원대 경제 타격 예상
파이낸셜뉴스
2025.07.07 13:57
수정 : 2025.07.07 13:57기사원문
5일 일본 아사히 뉴스는 "모 만화 때문에 7월5일 일본에 대재해가 발생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졌다"며 "미국, 영국 등 외신이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지난 5월부터 일본의 관광 수요가 급감했다"라고 보도했다.
노무라 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노부히데 이노코노미스트는 일본을 찾는 관광객 수가 줄면서 약 5조2900억원 규모의 관광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일본 기상청(JMA)은 "7월 대지진 괴담이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며 일축했지만, 실제로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이날 오전 6시29분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실 최근 이 지역에선 지난달 21일부터 진도 1 이상 진동을 동반한 지진이 1500차례 넘게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규모 8~9의 '난카이 해곡 대지진' 전조 현상으로 보기도 한다.
이 지역에서는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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