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조작기소 TF 출범 "검찰, 기획·표적수사 사과하라…개혁 완수"

뉴스1       2025.07.07 11:42   수정 : 2025.07.07 19:40기사원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TF 단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TF 발대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유채연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윤석열 정권에서 자행한 기획·표적 수사에 대해 검찰은 국민 앞에 먼저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TF 발대식'에서 검찰을 향해 "완전한 악폐 청산을 약속하고 정치 사건을 전수 조사해서 결자해지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TF에서 단장과 부단장은 각각 한준호·최기상 의원이 맡았다. 이건태·김기표·박선원·양부남 의원이 합류했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 정부에서 기소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수사, 기소에 사건을 꿰맞추는 조작 행태 등 검찰의 고질적인 병폐는 극에 달했다"며 "무분별한 기소와 압수수색으로 당시 이재명 당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에게 큰 고통을 줬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자성을 기대하면서 지켜만 볼 수는 없다.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대책의 일환으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내 조작 수사 등 폐습의 실체를 낱낱이 밝힐 독립기구 설치를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치 탄압의 희생양에 대한 모든 피해자의 명예를 하루속히 회복시켜야 한다"며 "검찰개혁은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준호 TF 단장은 "이재명 죽이기, 민주 진영 말살이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끝없이 준동하는 정치 검찰의 만행을 이제는 정말 끝내야겠다"며 "정치 검찰과 끈끈한 커넥션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는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감시와 비판도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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