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모여라"...하나은행, 환율우대 100% 해외주식 전용 통장 인기
파이낸셜뉴스
2025.07.07 14:14
수정 : 2025.07.07 14:01기사원문
하나증권을 통해 실시간 미국 주식 거래
[파이낸셜뉴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해외주식 전용 통장이 '서학개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대미(對美) 금융투자 잔액은 9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미국에 대한 증권투자만 6304억달러에 달해 가장 높은 비중(63.4%)을 차지했다.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해외주식 투자 열풍을 이끌고 있다는 의미다.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지난 5월 하나은행이 하나증권과 함께 출시한 해외주식 매매 전용 외화보통예금 통장이다.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별도의 증권계좌로 외화를 이체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하나은행 통장에 보유 중인 달러로 하나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통장은 입금 시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또 하나증권 신규 고객에 한해서는 해당 통장 개설 후 미국 주식을 거래할 경우 매매수수료도 6개월간 전액 면제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주식 거래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하기 위한 전용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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