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정창래 전 대표 소환 예정"
뉴스1
2025.07.07 14:54
수정 : 2025.07.21 13: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세현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또 이날 오전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멋쟁해병'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고 언급한 이후 주가가 급등한 사건이다.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이일준 회장 등은 수백억원대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이일준 회장이 실소유하고 있는 삼부토건 대주주 디와이디(DYD)는 2022년 6월 삼부토건이 유라시아경제인협회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실제 MOU는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일 공식 출범 직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은 전날 삼부토건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4일엔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었다. 지난 3일에는 삼부토건 본사와 디와이디, 이석산업개발 등 관련 회사와 피의자 주거지 등 모두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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