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신진서 9단, 2025년 상반기 다승·승률·연승 선두
뉴스1
2025.07.07 14:59
수정 : 2025.07.07 14:59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내 바둑 일인자 신진서 9단이 2025년 상반기 다승, 승률, 연승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7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바둑계 기록을 결산한 결과 신진서 9단이 35승 6패, 승률 85.37%로 다승과 승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4년 12월 21일부터 시작된 연승행진은 2025년 3월 27일까지 이어가며 25연승으로 연승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가장 많은 대국을 소화한 기사는 박정환 9단이다. 박 9단은 총 47번 대국을 펼쳐 30승 17패(승률 63.83%)를 기록,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니어 최강자로 꼽히는 유창혁 9단은 19승 5패, 승률 79.17% 승률 2위에 올랐다
제26기 맥심커피배에서 신진서 9단을 누르고 우승한 이지현 9단은 18연승으로 연승 2위에 올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김은지 9단이 28승 16패(63.64%)로 다승 1위에 올랐고, 최정 9단이 69.23%(18승 8패)로 여자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스미레 4단은 27승 15패, 64.29%로 다승과 승률 모두 2위에 자리했다.
상반기에 펼쳐진 4개의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서는 한국이 LG배(변상일 9단)와 난양배(신진서 9단), 중국이 북해신역배(왕싱하오 9단)와 춘란배(양카이원 9단)를 각각 가져갔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2341국의 대국이 치러졌는데, 외국 기사 간 대국 343국을 제외하면 한국 프로기사의 대국 수는 1998국이다. 1경기 이상을 치른 프로기사는 344명으로, 1인당 평균 대국 수는 10.8국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