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검증' 예고된 조현 후보자 17일 인사청문회..정동영 14일 잡혀
파이낸셜뉴스
2025.07.07 15:05
수정 : 2025.07.07 15:05기사원문
야당은 조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공식적으로 지목했다. 조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편법 증여, 대기업 전세 계약 등 여러 의혹에 휘말리면서 야당으로부터 부적격자 낙인을 받았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등의 재산으로 약 22억원을 신고했다.
정동영 후보자는 가족들의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었다. 정 후보자측은 청문회를 통해 위법행위가 없었다고 소명할 계획이다.
여야는 증인·참고인 명단을 놓고 이견이 있어, 청문회 실시 전까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재명 정부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 후보자는 참여정부(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다.
지난 2004∼2005년 통일부 장관 재임 당시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북한에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하기도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외시 13회로 1979년 외교부에 입부해 다자·통상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직업 외교관이다. 2017년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가 이듬해 1차관으로 수평 이동했다. 2019∼2022년엔 주유엔 대사를 맡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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