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새 정부에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 등 주요 현안 건의
파이낸셜뉴스
2025.07.07 18:06
수정 : 2025.07.07 18:06기사원문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위 시도 간담회 참석
특별법 3차 개정, 미래산업 육성, 폐광·접경지역 보상 요청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는 특별법 3차 개정과 미래산업 육성, 폐광·접경지역 특별 보상 등 도정 핵심현안을 새 정부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자치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주관 간담회에 참석해 균형발전을 위한 분권강화와 도 현안을 건의했다.
강원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을 통한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 △폐광지역의 미래산업 전환 기반 조성 △접경지역 군사규제 완화와 평화경제특구 조성 등 5건의 전략과제를 건의했다.
특히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통한 실질적 자치권 이양과 중앙부처의 협조를 건의하며 "법률 제정에 그치지 않고 환경·산림·조세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 개선과 권한이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 지역공약과 연계해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산업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조속한 예산 반영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과제로는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강원권 확장 △K-연어 기반 푸드테크 산업 육성 △AI컴퓨팅·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용문~홍천 광역철도 등 교통망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기반 조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간담회는 강원도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위원회에 직접 설명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의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과 소외지역 개발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실질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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