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리츠운용,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빌딩 매입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7.07 18:16
수정 : 2025.07.07 18:16기사원문
유진그룹 통합사옥 활용 예정
유진그룹 계열 리츠 전문 자산운용사인 유진리츠운용이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빌딩 매입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7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리츠운용이 입찰금액 1300억원 수준을 제시해 서울 마포에 위치한 연면적 2만2647㎡(대지면적 1935㎡) 규모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빌딩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은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 대형 오피스 건물로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교차하는 공덕역 초역세권에 위치했다.
유진그룹은 이 건물을 그룹 통합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유진그룹은 서울 영등포 여의대로 유진빌딩을 사옥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현재 여의도와 용산, 마포 등 계열사들이 분산된 상황이다.
이번에 매입을 추진 중인 대규모 오피스 빌딩을 통해 계열사를 한 곳에 집적, 업무 효율성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자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당 건물은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 2003년에 매입한 뒤 임대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온 곳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입지 프리미엄을 갖춘 우량 오피스 빌딩으로 평가받는다.
유진리츠운용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인수가 설립 이후 첫 투자 성과다.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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