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11일 부분파업…올해 '임협 난항' 첫 단체행동(종합)
연합뉴스
2025.07.07 18:28
수정 : 2025.07.07 18:28기사원문
1차로 오후 3시간 파업 예고…중노위, 노사 이견 커 조정 중지 결정
HD현대중 노조, 11일 부분파업…올해 '임협 난항' 첫 단체행동(종합)
1차로 오후 3시간 파업 예고…중노위, 노사 이견 커 조정 중지 결정
HD현대중공업 노조는 7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11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후 3시간 부분 파업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의 올해 첫 파업이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중 64% 찬성과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행위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중노위는 7일 HD현대중공업 노사 간 의견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까지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여름휴가 전 타결을 말로만 할 뿐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파업 결정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여름휴가 전 교섭 마무리를 목표로 세운 가운데 회사가 다음 주 협상 테이블에 사측 안을 올리지 않으면 추가 파업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근속수당 인상, 정년 연장(최장 65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교섭 과정에선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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