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코이카와 함께 하는 개발협력 시너지 높아"
연합뉴스
2025.07.08 08:30
수정 : 2025.07.08 08:30기사원문
콜롬비아서 '개발협력 파트너 데이' 개최해 성과 공유
"국제기구, 코이카와 함께 하는 개발협력 시너지 높아"
콜롬비아서 '개발협력 파트너 데이' 개최해 성과 공유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코이카와 협업하고 있는 국제이주기구(IOM),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유엔여성기구(UN Women),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개발계획(UNDP) 등의 국제기구를 비롯해 콜롬비아 정부 부처, 수원총괄기관 등 30여개 기관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콜롬비아의 지속가능한발전이라는 공동의 사명을 향한 국제개발 파트너 간의 견고한 협력을 보여주기 위해 매년 파트너 데이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이카가 유엔여성기구 및 유엔인구기금과 함께 2021년부터 총 680만 달러를 투입해 추진하는 '콜롬비아 여성 역량강화 및 성평등 증진 사업'이 주요성과 사례 중 하나로 소개됐다.
이 사업은 분쟁피해지역(PDET)을 중심으로 여성 공무원의 성주류화 역량을 강화하고, 농민 여성 조합의 생산성 향상과 상업화 기반을 지원했다. 또 지역 주민의 성평등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도 병행해 인식이 개선되는 성과를 냈다.
또, 남미 최대 마약 재배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콜롬비아의 푸투마요주에서 코이카와 IOM이 코카인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상품성이 높은 웰빙 곡물인 사차인치로 대체하도록 하고 수익 극대화를 위한 유통구조를 개선한 사례도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코이카와의 협업은 콜롬비아에서 당장에 필요하고 우선시 되는 개발협력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서 즉각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현지의 수요를 파악하고 눈높이를 맞춘 협업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반겼다.
이정욱 코이카 콜롬비아사무소장은 "국제기구 파트너들이 보유한 기술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 그리고 신뢰성은 개발협력 사업의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변화하는 공적개발원조(ODA) 환경 속에서 코이카는 더욱 유연하고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다양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파트너들과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이카는 '파트너 데이'를 계기로 국제기구 및 공공 부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발굴해 콜롬비아의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09년에 개소한 코이카 콜롬비아사무소는 평화 구축, 농촌개발, 기후 회복력 강화, 산업역량 강화 등 30건 이상의 협력사업을 추진해 보고타, 메데진뿐만 아니라 초코, 나리뇨, 푸투마요, 안티오키아 등 분쟁 피해 지역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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