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몽골 공략 속도낸다...인프라 확대 위해 물류센터 증축
파이낸셜뉴스
2025.07.08 11:17
수정 : 2025.07.08 10:29기사원문
CU 몽골 물류센터, 기존 1500평 규모에 추가 1000평 증축
현재 몽골에 490개 CU 점포 운영 중
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부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해당 물류센터는 기존 1500평 규모 시설에 이번에 추가로 1000평 규모의 증축이 이뤄졌다.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도 구축해, 총 700점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물류 처리 능력(CAPA)을 확보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소분 분류 피킹 시스템, 디지털 분류 시스템 등의 기술을 도입했다. 점포에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2021년도에는 업계 최초로 몽골에 600여 점의 CAPA를 가진 간편식품 전문 제조 공장의 문을 열었으며, 내년에는 1000여 점의 CAPA로 확대할 예정이다.
CU는 2018년 8월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을 개점한 뒤 2023년 3월 300호점, 2024년 7월 400호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6월 말 기준 점포 수는 약 490점으로 몽골 편의점 업계 1위로서 7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CU의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는 지난 2021년 몽골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지난해 상반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2018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사업국에서 흑자를 달성한 것은 CU가 처음이다.
김태한 BGF리테일 해외사업운영팀장은 "몽골의 1인당 GDP는 한국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CU의 평균 매출은 한국과 유사할 정도로 몽골 전체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몽골 사업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전문적인 관리 체계와 최신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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