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100% 구속될 것..서울구치소 내집이다 생각하고 건강하시길"
파이낸셜뉴스
2025.07.08 14:55
수정 : 2025.07.08 14:55기사원문
서울중앙지법, 내일 오후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7월 10일 100% 구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다시 구속 기로. 9일 오후 영장심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톡톡히 치뤄야 한다. 사형 또는 무기밖에 없는 내란수괴 피의자가 길거리를 활보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법원의 영장 발부를 촉구한 바 있다.
운동권 출신인 정 의원은 학창 시절 서울구치소에 두 차례 수감된 바 있다.
그는 지난 1988년 건국대 공동올림픽 쟁취 및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위원회(조통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한차례 수감됐다. 이후 정 의원은 1989년 10월13일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구치소에 두 차례 수감됐던 정 의원은 과거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서울구치소 전문가'라고 칭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9일 남세진 부장판사 심리로 특수공무집행방해·대통령경호법 위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9일 밤늦게나 10일 새벽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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