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본격화...민투심 통과

파이낸셜뉴스       2025.07.08 16:15   수정 : 2025.07.08 16: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8일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사업 심의에서 민간투자 대상사업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3자 제안공고 검토를 완료하고,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에 대한 심의를 의뢰해 이날 통과 결과를 접수했다.

이로써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의 시급성 및 필요성을 인정받아 민간투자 사업 추진의 법적 당위성 확보와 함께 제3자 제안공고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게 됐다.

시는 올해 안에 사업 제안자 중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단순한 하수처리장 재건설이 아닌 도심속 문화공간 조성 및 수영강 권역의 토지이용계획 극대화로 도시발전을 위한 필수 사업이다.

시는 기획재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6년 실시협약 및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 같은 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기재부 심의 과정에서 한국개발연구원이 제시한 검토 의견을 반영해 사용료를 인하해 최초 제안서 대비 30년간 9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민간투자방식으로 현대화사업이 확정된 만큼 이를 발판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는 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 어린이 야외 복합문화공간, 잔디 광장, 전망 카페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5948억원이며 203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민자사업자는 30년간 운영하면서 사업비를 보전받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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