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단막극 제작지원 예산 2배 확대..20억원 집행"

파이낸셜뉴스       2025.07.08 15:46   수정 : 2025.07.08 15: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드라마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 창작자들의 단막극 제작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해 20억원을 투입해 작품 15편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폭싹 속았수다'의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지난 6월 30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 "재능과 의욕이 있는 신인들이 데뷔할 공간이 없어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인들의 등용문인 단막극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온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의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해 20억원을 투입해 작품 15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단막극은 신인 작가, 연출, 배우들의 등용 무대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편 드라마(시리즈)의 제작 역량을 키워온 출발점이기도 하다.

한편,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은 2023년 지원작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를 포함한 6편이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편집상 등 총 7개의 상을 받았고, 그 중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제1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국제경쟁 부문 단막극 작품상을 받았다.

또 24년 지원작 '고물상 미란이' 등 4편은 '제58회 휴스턴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갔고, 금상을 받은 '덕후의 딸'은 국내에서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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