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700명과 잤다" 알고보니 여장남자…성관계 영상까지 유포
뉴스1
2025.07.08 16:55
수정 : 2025.07.08 16:5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중국에서 남성이 여성으로 변장해 여러 명의 남성과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난징 지방 경찰은 38세 중국인 남성 A 씨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체포해 6일 구금했다.
관련 영상은 중국의 최대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 '붉은 삼촌'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급속히 확산됐다. 영상은 현재 2억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당시 영상엔 A 씨가 1691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되어 있었다. 다만 경찰은 A 씨가 1000명이 넘는 남성과 성관계를 갖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동성 간 성관계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상대방 동의 없이 성행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하는 건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영상 유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에선 A 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00명의 남성 얼굴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남편이나 약혼자가 저 안에 있는지 확인하라"며 조롱 섞인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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