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협력 역량 결집"…삼성중공업, 6.85% 상승
뉴스1
2025.07.08 17:09
수정 : 2025.07.08 17:09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미 협력 기대에 조선주 전반이 상승 마감했다. 관세 협상 과정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참여가 결정될 수 있다는 기대에 강관주도 올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010140)은 전일 대비 1110원(6.85%) 오른 1만 7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한화엔진(082740)(4.18%), 한화오션(042660)(3.79%), HD현대마린엔진(071970)(3.26%) 등 조선주 전반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HD현대도 283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한화오션을 149억 원 순매수했다.
조선주 강세는 한미 협력 기대감이 작용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에서 한미 조선 협력 관련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번지며 동양철관(008970)을 비롯한 강관주 역시 상승 마감했다.
동양철관은 전일 대비 425원(27.65%) 오른 19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하이스틸(071090)(14.65%), 넥스틸(092790)(10.75%), 휴스틸(005010)(4.90%) 등 강관주 전반이 강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참여를 지속해서 압박해 왔는데, 관세 협상과 맞물려 한국이 해당 사업 참여가 결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관세 서한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에 25% 관세율을 통과했다. 다만 부과일은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이달 9일이 아닌 오는 8월 1일로 밀렸다. 이에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시한도 3주가량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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