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대표, '트럼프 관세 서한' 후 통화…"적극적 협상 계속 합의"
뉴스1
2025.07.08 18:51
수정 : 2025.07.08 18:51기사원문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서한 발송 하루 만인 8일 통화하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40분간 통화하며 적극적인 협상을 지속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진지한 대화로 신뢰를 쌓고 단계적으로 공통된 입장을 찾아야 한다"며 "협상 대표로서 내 임무는 이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완전한 패키지를 합의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일본은 협상 시한을 정해놓고 있지 않다며 조기 합의를 위해 농업을 희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 관세 합의 없이 미국과 협상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국, 일본 등 14개국에 상호관세를 명시한 서한을 보내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일본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 24%에서 25%로 올렸다.
미국은 일본에 미국산 쌀, 자동차, 원유 등의 수입 확대를 압박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이 좋은 제안을 할 경우 관세 부과를 추가 연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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