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옥상서 투신한 10대에 깔려 10대 딸 이어 40대 엄마도 숨져
뉴스1
2025.07.08 19:07
수정 : 2025.07.08 19:07기사원문
(경기광주=뉴스1) 배수아 유재규 김기현 기자 = 상가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10대 여성이 행인 머리 위로 떨어진 사고와 관련해 중상을 입은 4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이로써 이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어났다.
8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6분께 광주지역 시내 한 1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A 양(18)이 그 밑으로 지나는 행인 3명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하루 만인 이날 오후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투신한 A 양과 B 씨 모녀 등 모두 3명으로 늘었다.
D 씨는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던 A 양은 치료 도중 사고 당일 저녁에 숨졌다.
A 양은 이날 옥상에서 투신하기 이전에 해당 건물 내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양의 가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또는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등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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