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서 고양이 물어 죽인 핏불…주인은 미소
뉴시스
2025.07.09 02:30
수정 : 2025.07.09 02:30기사원문
6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뉴욕 워싱턴하이츠의 꽃집 겸 슈퍼 ‘미셸 플라워스’ 앞에서 고양이 프레디가 핏불 두 마리에게 공격당했다.
프레디는 해당 가게가 2020년 구조해 키워온 고양이였다.
캣 컬렉티브로부터 프레디의 소식을 들은 가게 주인은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자원봉사자들은 프레디의 사체를 수거해 동물병원으로 옮겼고 화장 비용으로 약 400달러(약 55만원)를 지출했다.
캣 컬렉티브는 핏불 주인과 현장에 있었던 일행을 찾고 있으며, 목격자 신원 제보자에게 200달러(약 27만원)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그러나 뉴욕 경찰은 "동물이 다른 동물에 의해 다치거나 죽은 경우 형사 사건으로 처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민사 소송 외에는 법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5월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서는 핏불 두 마리에 물려 치와와 ‘페니’가 죽는 사건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법적 공백을 막기 위한 ‘페니법(Penny’s Law)’이 뉴욕주의회에 상정됐지만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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