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팔 건데"…육아용품 물려주라는 시모 제안에 며느리 당혹

뉴시스       2025.07.09 03:00   수정 : 2025.07.09 03: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시어머니가 육아용품을 남편의 친척동생에게 물려주라는 제안을 해 난감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025.07.08. *재배포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출산 후 육아 중인 여성이 육아용품을 친척에게 물려주라는 시어머니의 제안에 난감함을 느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아용품을 물려주라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사연에 따르면 출산 2주 차인 작성자 A씨는 최근 시부모가 아이를 보러 집에 방문한 자리에서 5개월 뒤에 태어날 남편의 친척 동생 아이에게 육아용품을 물려주라는 시어머니의 제안을 들었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아기 침대, 기저귀갈이대, 젖병 관련 용품들. 하나같이 제가 핫딜(특가) 알아보고 남편 돈 말고 제 월급으로 다 구매한 것"이라며 "그것들을 남편 친척 동생 물려주라고 하시는 시어머님 어떻게 생각하냐. 원래 육아용품은 다 물려받고 물려 쓰는 거라고 하신다. 왜 내가 산 용품으로 하시려는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중에 당근으로 되팔 생각으로 구매한 거다.
얼굴도 한 번밖에 안 본 남편 친척 동생 그냥 물려주기 싫은 제가 쪼잔하냐"라고 물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가 아기 낳을 건데 용품 다 해서 200만 원 주기로 했다. 그 돈으로 우리 애 뭐 할 거다'라고 하세요", "5개월 차이인데 어떻게 물려주냐", "옛날 분이라 요즘 육아용품을 몰라서 그러시니 스트레스받지 말고 금액이 커서 중고로 처분해 다른 육아용품 사야 한다고 알려드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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