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내년 재선 도전 "50만 자족도시 완성이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5.07.09 11:01   수정 : 2025.07.09 11:01기사원문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약속 2년만에 지켜,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
'광주전문가' 자부, 펼쳐 놓은 사업과 마무리할 사업 위해 재선 도전
정치적인 면보다는 정책적인 부분에 집중해 재선 준비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등 큰 성과

【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9일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며 "50만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재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내년 지방선거 재선 도선을 공식화했다.

방 시장은 이날 시청 순암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적 관점에서 재선 도전을 준비하겠다"며 "광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다녔고, 눈만 감아도 광주지역이 그려지는 등 '광주 전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시의원 시절 도시계획위원회를 경험하면서 광주시 현장을 누비며 미래 계획에 대해 전문성을 쌓았다"며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비롯해 펼쳐 놓은 사업과 마무리할 사업들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 시장은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선언하고 유치 확정까지 2년만에 이루어 낸 시장은 (저밖에)없었다"며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로, 정치적인 면보다는 정책적인 면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방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도시, 사람, 미래를 잇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5대 핵심 가치인 △성(成)장 기반 구축 △녹(綠)색 전환 △통(通)합 교통 혁신 △안(安)심 복지 △협(協)치 행정의 분야별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표 성과로는 국내 최초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및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등을 통해 광주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과 더불어 송정동 도시재생사업, 역세권 복합개발 등 자족 기반 확충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방 시장은 환경과 복지 등 분야에서 광주의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환경 분야의 경우 892억원 규모의 곤지암 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자원순환형 인프라 조성과 함께 생태하천 복원, 자연휴양림, 목재교육센터 등 체험형 녹색 공간도 확대를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또 교통 분야에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며, GTX-D 연계 및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도권 교통거점 도시로의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돌봄, 자립, 여가, 건강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공공체육시설과 문화공간도 확충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방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남은 임기에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고 광주의 내일이 더 밝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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