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할머니 뒷바라지로 운동해" 파란만장 야구 인생 고백
뉴시스
2025.07.09 10:47
수정 : 2025.07.09 10:47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수민 인턴 기자 =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방송인 이대호가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야구 인생 스토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대호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출연해 꼬치구이를 먹으며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방송과 야구 이야기를 이어갔다. 성시경이 선수 시절에 대해 묻자 이대호는 "타고난 거에 노력이 더해져야 성공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집이 어렸을 때 가난했다"면서 남들이 잠든 시간에도 버스를 타고 다니며 훈련했다고 밝혔다. 버스비가 없을 때는 할머니가 장사해서 준 용돈으로 버스를 탔다고 회상했다.
이대호는 선수 시절의 방황하던 일과 극복 과정도 털어놨다. "저도 기복이 있었다"며 열아홉에 투수로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야구를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좋은 재활 코치를 만나 등산과 다이어트를 통해 방황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작년까지 활발하게 먹방을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이것저것 도전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엔 살이 찔까 봐 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운동에 매진했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 야구 선수이자 방송인으로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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