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빌려드립니다"…日 이색 서비스 화제
뉴시스
2025.07.10 05:00
수정 : 2025.07.10 05: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최근 일본에서 '할머니 대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기업 클라리언트 파트너스는 2011년부터 'OK 오바상(할머니)'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들은 요리 배우기, 가족 간 갈등 중재, 아이 돌보기, 편지 대필 등은 물론 성소수자 커밍아웃을 도와달라며 '부모 역할'을 요청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이언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현재 약 100명의 여성이 서비스에 등록돼 있으며,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으로 대여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요즘은 60대도 건강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여전히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나이다" "좋은 사업이다. 가끔은 모르는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 것도 좋다" "할머니가 쓰러지실까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통계청에 따르면 일본 내 65세 이상 근로자는 약 930만명으로, 고령자 4명 중 1명은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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